녹지 않는 말
- 로맨스
- 완결
여성 청소년과 순경인 언라이어(Un-liar) '신노희'는
퇴근길에 우연히 수배 용의자 '이연호'와 마주친다.
다급한 마음에 그를 쫓지만
"멈춰"
라는 한 마디에 몸이 그대로 굳어버린다.
이연호는 근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말의 힘을 지닌 언령(言霊)이다.
"저는 이 힘 때문에 쫓기고 있어요.
그러니 도와주세요….
저는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어요.
하지만…
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요…"
양부모 살해 혐의를 쓴 채 도주 중인 연호의 요청에
노희는 석연찮으면서도 그를 믿어보기로 하고,
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.
*
태생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종 언라이어와
근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말의 힘을 지닌 종 언령…
서로 대비되는 두 인종의 사랑을 그린 세기말 로맨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