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는 내 여동생을 사랑했다
- 로맨스
- 완결
작가
꽃나랑,데지(dezy)
내가 좋아하는 그 남자는 내 여동생을 사랑한다?! 어긋나고 어긋나는 사랑 이야기!
시한부로 죽었는데, 소설 속 엑스트라로 태어났다.
사실 내가 여주인공인 줄 알았는데, 아니었다.
만나지 못했던 귀염뽀짝한 동생을 보자마자 알았다. 아, 얘가 여주구나.
반짝반짝한 내 동생은 누구나 사랑하는 여주인공이었고, 난 우연히 생긴 덤이었다.
여주는 남주를 사랑하고, 남주 역시 여주를 사랑할 것이다.
그런데 동생이 아니라 자꾸 내가 남주와 얽혔다. 만남들은 최악이었다.
문제는 어느새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.
그는 내 여동생을 사랑하고, 모든 이야기는 원작대로 흘러갈 것인데도 바보같이.
“이제 그만하자. 다 내려놓고 사라지자.”
그가 내 여동생과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하는 클라이막스에서 난 도망쳤다.
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엑스트라가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.
그렇게 짐을 싸고 열심히 도망쳤는데…….
이 남자가 왜 여기에 있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