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상화의 시대는 끝났다! 드디어 조선에도 신식 사진관이 들어선다. 사진관의 등장으로 폭삭 망해버린 초상화 화가 집안의 딸 홍경. 홍경은 남장을 하며 온갖 일을 하던 중 사진관 인별당의 사장 주헌과 만나게 된다. 주헌은 그를 남자로 알고 사진관 보조 겸 모델로 고용한다. 순정마초 도일, 파란 눈의 매너남 헨리 그리고 냉미남 주헌. 경성 최고의 꽃미남들이 모인 인별당! 사진관을 흥행시켜 월급을 제때 받고 싶은 홍경과 사진은 예술이라고 외치는 원칙주의자 사장, 주헌은 제대로 불 붙을 수 있을까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