뱀을 만나다
어린 시절 새어머니의 시기로 강에 빠져 목소리를 잃고 걷는 것 조차 못하게 된 주인공 심청헌,
그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꿋꿋하게 살아간다.
그러다 어느날 나타난 뱀 요괴 이묵.
너무나도 아름답고, 잃어버린 목소리, 다친 다리를 낫게 해주는 등 자신을 챙겨주는
이묵의 모습에 심청헌은 사랑에 빠지고,
인간과 요괴와의 사랑은 위험함을 알면서도 그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마음먹는다.
“너와 백년해로할 거야” 약속은 꼭 지키는 남자.
많은 사건을 겪게 되지만 청헌은 이묵의 손을 잡고 아침해에 웃고,
저녁 노을에 함께 기대며 50년이란 세월을 보낸다.
풍경이 변하고, 세월이 흘러 삶의 끝자락까지 함께.